꿈꿀 수 있다면 가능하다:디지니의 세계


Disney. 이 한 단어로 전세계는 들썩인다. 디즈니는 우리에게 막연한, 설명하기 어려운 몽실몽실한 기쁨을 준다. 국가를 넘어, 세계인의 어린 시절부터 쭉 함께 하고 있는 디즈니의 만화는 향수와 순수함으로 똘똘 뭉쳐 있다. 재미있고 교육적인 이야기, 아기자기한 동물들부터 공주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등장, 화려한 효과와 좋은 노래들. 이 모든 것이 한 목소리를 내며 우리에게 따스하게 다가온다.




미국의 만화영화 제작자 월트 디즈니로부터 환상적인 꿈의 나날들은 시작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토끼와 오즈월드>를 시작으로 최초의 유성만화영화 <미키 마우스 증기선 윌리호>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면서 디즈니의 명성은 높아지기 시작했다.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되며 디즈니는 더욱 발전한다. 이후 유머와 개그, 악몽의 공포, 자연의 횡포와 환상 넘치는 걸작들을 만들며 다양한 장르에 시도한다. 그리고 1937년 말, 최초의 장편만화 <백설공주>로 디즈니는 다시 한 번 큰 인기를 얻게 된다. 연이어 <피노키오>, <판타지아>, <덤보>, <밤비>, <신데렐라>, <메리 포핀스> 등 여러 작품들을 발표하며 곧이어 최고 전성기를 누린다. 인기에 힘입어 1955, 놀이 동산 디즈니랜드를 설립한다.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던 디즈니는 2000년 수많은 경쟁사들이 생긴 뒤, 10년 간은 디즈니의 암흑기라 할 정도로 애니메이션 판매량이 저조했다. 하지만 탄탄한 팬 층을 지닌 디즈니는 다시 일어났고,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뮬란>, <겨울왕국>, <미녀와 야수>, <주토피아>, <라푼젤> 등 애니메이션 혹은 이를 바탕으로 실사로 개봉한 영화들 모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Walt Disney((1901-1966)
이렇게 디즈니가 시대를 넘어 꾸준히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각자 생각하는 다양한 견해만 수십가지다. 그 중 나는 디테일에 중심을 맞춘다. 디즈니 만화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캐릭터의 표현과 장소가 무릎을 탁 칠 정도로 탁월하다는 것이다. 캐릭터들의 세세한 표정, 역동적이거나 작은 움직임, 실제 있을 것만 같은 배경은 러닝타임 내내 더 큰 재미를 선사한다. 이는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 심지어는 풀잎 움직임 하나에서도 그 섬세한 손길을 경험 할 수 있다. 그 중 디테일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것은 동물 캐릭터다. 사람과 같은 놀라운 표현력을 가진 그들은 우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다. 그들의 인기는 작품이 끝난 뒤에도 봉제인형으로도 만들어지는 등 스크린을 넘어 현실에서도 여전히 뜨겁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캐릭터들.

<동물과 디즈니>
<티몬과 품바>, <밤비>, <덤보>, <라이언 킹>과 같이 동물 혹은 동물의 세계가 주요 내용으로 다뤄지는 애니메이션부터 <101마리 달마시안>과 같이 인간과 함께 나오는 작품까지 각양각색의 동물들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출연한다. 그들의 감정선은 인간의 것과 동일하게 표현된다. 가령 <티몬과 품바>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눈을 감고 음미하며 먹는 모습,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을 때 가끔 눈을 치켜 뜨는 표정들은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101마리 달마시안>의 강아지들의 호기심 어린 모습들 또한 표정 하나 하나 아이들이 행동하는 모습과 유사하게 그려냈다. 우리가 평범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세세함이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차별화를 만들어 냈다. 바람 한점 더 현실감 있다는 점에서 디즈니의 세세한 표현력은 언제나 돋보인다.



<세계 곳곳에 등장하는 디즈니>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재미있는 점은 작품 속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가 있다는 점에서 현실감을 더한다. 예를 들어 2014년 겨울, 세계를 강타했던 <겨울왕국>에 등장했던 성은 캐나다 퀘백의 호텔 디 글래스(Hotel de Glace) 얼음 호텔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장소이다. 중간에 나오는 교회 역시 노르웨이 송노피오라네주의 발레스트란 마을에 있는 영국 성공회 올라프 교회이다. 뿐만 아니라 <릴로와 스티치>의 배경 역시 실존하는 곳이다. 이는 하와이의 카우아이를 배경으로 마을의 모습, 거리, 상점, 해변가 등 카우아이의 모든 것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알라딘>의 슐탄 왕궁은 인도의 타지마할을 모티브로 해 제작되었다. 이 외에도<라푼젤>, <뮬란>, <라이온킹> 등의 작품들도 프랑스 파리의 몽셀미셀, 중국의 자금성, 아프리카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같은 실존하는 곳을 모티브로 해 제작했다. 애니메이션 속 더욱 다채롭게 표현된 장소들을 가 보았던 사람들, 혹은 자국의 사람들은 반가움과 동시에 친근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라푼젤>을 본 뒤의 파리의 몽셀미셀은 더욱 반가웠던, 그리고 디즈니에 등장한 장소에 와 있다는 자체로 꿈을 꾸는 듯 했다. 석양은 마치 라푼젤의 흘러내리는 금빛 머리카락 같았다.





<미녀와 야수> 속 프랑스 알자스 마을







<미녀와 야수> 속 프랑스 알자스 마을










<뮬란> 속 중국의 자금성

<알라딘> 속 인도의 타지마할




<노트르담의 꼽추> 속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100년이 다 되어가는 세월
동안 기술은 엄청나게 발전했다. 디즈니도 기술에 힘에 발 맞춰 애니메이션의 질과 격을 점차적으로 높였다. 애니메이션을 꾸준히 실사 영화로도 제작하며 다양한 도전을 했다. 그 결과, 실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과 같은 효과들을 내며, 사람들에게 세상 속 마법이 존재하는 듯한 환상을 선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는 언제나 디즈니만의 향기가 난다. 사랑을 바탕으로한 특유의 따뜻함으로 우리들에게 온기를 불어 넣는다. 여기에 더해진 디즈니의 OST는 금상첨화다. 뿐만 아니라, 각 작품마다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혹은 교훈적인 이야기들을 담아내 우리에게 시대의 메시지를 던진다. 이러한 그들의 문화는 어디서부터 시작했을까. 디즈니사의 창시자이자 대부 월드 디즈니는 이야기한다. “꿈 꿀 수 있다면 실현도 가능하다.”